<생/로/병/사/의 비밀> - 108배의 수수께끼
방송 일시 : 1월 15일 (화)
(KBS 1TV 22:00~22:45)
담당 프로듀서 : 표만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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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생/로/병/사의 비밀 신년기획 제 2편, '뇌를 깨우는 108배'.
종교를 넘어 운동으로 각광 받고 있는 절의 수수께끼를 밝힌다!
▶ 2008년, 3천배로 여는 새해 아침의 소망
2007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31일 저녁.
분당의 한 선원에 모인 사람들의 열기가 뜨겁다.
새로운 한 해의 아침을 이들은 절로 맞이하고 있다.
과연, 3천배의 힘든 고통을 견디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3천배 현장에서, 그들의 절 운동에 대한 예찬론과 새해 희망을 들어보았다.
▶ 새 삶을 열게 한 기적의 108배
1997년, 당시 서울대 토목과 2학년이었던 서희한씨.
누구보다 건강했던 그는 자원봉사를 위해 갔던 등산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다.
뇌에 심한 출혈로 인해 혼수상태였던 그는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만다.
잃어버린 희망과 절망속에서 10년을 보냈던 그는 최근 취직시험에 합격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에게 새 삶을 열어준 기적의 운동, 절!
과연 절 운동이 그에게 가져다 준 효과는 무엇일까?
"하루라도 안하면 이제 아프던 왼쪽다리가 더 아플 지경입니다."
- 35세 서희한씨
▶ 절의 효과, 그리고 바르게 절하는 법
◎ 절 운동, 스트레스와 당뇨에도 효과적인가?
성빈센트병원 조재형 교수팀과 함께 당뇨환자드를 대상으로 절 운동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절 운동 전 6명의 당뇨환자들의 혈당검사, 운동부하검사 후 개인별로 운동처방을 받았다.
그리고 4주간의 절 운동을 시행 후 다시 위의 항목을 측정하여 보았다.
그 결과 혈당저하 및 당화혈색소 상태 개선, 스트레스 지수 저하 등
절 운동의 다양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걷기 운동군에 비해 체지방량이 감소, 근육량 증가와 더불어 지질독성을 일으켜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유리지방산의 수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근육량이 굉장히 늘어나있다.
아마도 그것은 절하기 운동이 복합유산소 운동으로서,
근육운동을 같이 병행하게 되는 대표적인 운동이라고 할 수 있고.."
-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
◎ 절 운동, ADHD(주의, 집중력 결핍 장애)에도 효과가 있을까?
나라타대안학교 학생 14명과 "108배 절 수행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먼저, 동국대 일산병원 신경정신과에서 학생들이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왔다.
사전 검사결과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있는 것으로 나왔다.
학생들에게 하루 1시간, 규칙적인 절 운동을 5주간 시행하였다.
그러나 자유스럽고 개성 있는 학생들을 통제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5주 후 학생들의 주의, 집중력 테스트를 다시 시행해보았다.
절 수행 후 학생들은 우울척도와 불안척도, 충동석이 감소되었고,
자아존중감과 사회적지지 등은 향상된 결과를 보았다.
◎ 절 운동, 바로 알고 행하면 효과도 108배!
많은 사람들이 '절을 하면 무릎 등의 관절에 무리가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은 자세만 올바르게 행하면 도움을 주는 복합유산소운동이다.
600만배를 하고, 지금도 매월 2차례 3천배 현장에서 함께 절을 수행 중인
'청견스님'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세가 불량하다든지, 절을 빨리하면 몸에 문제가 생긴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면 숨이 가빠져서, 마음의 다스림이 잘 안 된다."
- 청견스님, 법왕정사 주지스님
◎ 절 운동이 뇌를 깨운다.
3천배 현장에서 절을 하는 사람이 뇌파검사를 시행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 3천배가 진행되면서 안정 상태에서 나타나는 뇌파인 알파파가 증가하여,
심리적인 안정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천배를 진행하면서 점진적으로 집중력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서양의 유산소운동은 운동 후 복식 호흡의 효과를 이끌어 내지만,
절 운동은 운동 시 복식호흡이 함께 이뤄져
짧은 시간 동안 심신의 안정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숙명여대 대학원 체육학부 고유선 교수
KBS에서 퍼옴 / 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