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스님께서 1분 1초도 헛되이 보내지 않으시고 항상 기도를 하시며 다니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아마 그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어 이렇게 멀리서도 스님의 가르침을 구하고 있는듯 하고 왜 좀 더 빨리 시작하지 못했나 아쉽기만 합니다.

기도 시간 외에 시간 날때마다 관음경 독송과 관세음보살을 염하고 다닙니다.
이것도 알게 모르게 큰 작용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관세음보살보문품을 독송하다보니

   참다운 관[眞觀]과 청정한 관[淸淨觀]과
   넓고 큰 지혜의 관[廣大智慧觀]
   그리고 비관[悲觀]과 자관[慈觀]을 닦으며
   항상 원하고 항상 우러러 볼지니라.

라는 부분과

   묘음[妙音]과 관세음[觀世音]과
   범음[梵音]과 해조음[海潮音]과
   세간을 뛰어 넘는 승피세간음을
   언제나 모름지기 염할지니라.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단지 뭔가를 구하는 의미의 관세음보살을 떠나 보다 높은 상승 단계의 소리를 듣기 위해 참선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의 기도방법으로 일정한 기간 기도 후엔 참선이나 명상을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것들을 관하고 염할 수 있기까지는 어떤 방법이나 어떤 단계가 필요한 것일까요?
좀 더 지속적으로 해 보지 않고 이런 의문을 갖는게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서울에서 대덕행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