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둘째주 공지사항

2011.11.11 14:56

심광@바라밀 Views:14289

안녕하세요, 바라밀회 여러분.

드디어 첫눈도 내렸고, 이제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는 일만 남은 것 같지요?
11월도 벌써 다음 주면 중순이 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마음들이 바빠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올해가 시작될 때 생각했던 일들을 얼마나 이루었을까, 아직 남아 있는 일들이 무엇일까 하고 말이지요.
아직 한달 반이 나았으니까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1. 지난 주에 수다원 수계법회가 있었습니다.
세분이 수다원이 되셨습니다.
보승향보살님이 승공수다원, 청정심보살님이 정공수다원, 선우회의 환희지보살이 지공수다원이
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2. 11월 20일에 무설전에서 천불상 점안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원불을 모시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스님께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3. 포대보살 불사의 연장으로 먼저 “미소를 띄웁시다” 라는 캠페인을 절에서 진행중입니다.
저처럼 웃는 얼굴은 좀 봐줄 만하지만, 무표정하게 있으면 네가지가 없다는 말을 듣기 쉬운 분들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음에 걸리는 일들이 있으면 웃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먼저 미소를 띄우자는 것은 부처님의 미소에서, 포대보살님의 환한 웃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내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라는 의미가 됩니다.
다 털어버리고 미소를 띄워봅시다. :)

4. 영어 예불, 참선, 기도원이 혜련화보살님과 선각거사님의 노력으로 잘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어권에 있는 청년들, 장년들, 그리고 미국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이 홍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불타 예술단에서 내년 부처님 오신 날 행사때 예술제에서 새로이 하고자 하는 바라 춤을 배울 성인들을
모집 중입니다.
바라춤을 배우고, 해보고 싶은 분들은 수련화보살님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6. 연말/연초에 있을 성도재일을 축하하는 행사로 탁구 대회를 지난 주 일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에 말씀드린 계획과는 조금 변경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남자 19명, 여자 8명이 참가하는데요, 1라운드 리그에서는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해서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과 경기를 하시면 됩니다.
1세트 11점, 3전 2선승제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12월 첫주까지 개인전 경기가 끝난 후에 점수를 계산해서 네 팀을 만들 예정입니다.
처음부터 팀을 만들어서 하려고 하다가 이렇게 하는 것이 사실 더 불교적인 것 같아서 이렇게 바꾸었습니다.
내 운명 내가 바꾸는 것처럼 내 팀을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전에서 이기면 3점, 지면 2점, 경기를 안하면 점수가 없습니다.
그 결과로 몇 번 이기는 사람보다 지더라도 더 경기를 많이 한 사람이 더 높은 순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12월 둘째주부터는 팀별로 경기를 가질 예정이고, 결승전은 12월 25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탁구장과, 관음전, 공양간에 붙여놓은 안내문에 다 쓰여 있습니다.
아직 참가비 $5 안내신 분들 내주시고요.
시간이 아주 많은 것이 아니니까 경기들 부지런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7. 지난 일요일에 공지했던대로 바라밀회 희의가 반야림 선방에서 있었습니다.
저의 회장 임기가 다 되었기 때문에 신임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의였습니다.
회장 후보로는 법인거사, 강생거사, 안심행보살 이렇게 세사람이었습니다.
총 13명의 참석자가 있었고, 우연히도 회장 후보로 올라온 사람들은 모두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잘못하면 말 그대로 회의에 참석 안하면 회장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사실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날은 모두가 진지하게 후보를 추천하고, 투표를 해주셨습니다.
결과는 법인거사가 9표를 받고, 안심행보살이 3표를 받았습니다.
원래는 한사람만 회장으로 할 계획이었지만, 바라밀회 초대 회장도 남녀 각각 한사람씩 해서
저와 조진희보살이 했던 것처럼, 두사람이 있으면 서로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결국 법인거사와 안심행보살을 공동회장으로 하기로 그 자리에 참석했던 회원들이 모두
동의를 했습니다.
원래는 총무와 재무도 뽑을 예정이었지만, 이들은 나중에 신임회장들의 재량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바라밀회의 회원들은 대개 절에서 열심히 봉사를 하시는 분들이고,
이번에 회장으로 뽑힌 분들도 열심히 여러 방면에서 봉사를 해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절이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알고 시작하기 때문에, 제가 처음에 할 때보다는 훨씬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회의 때 분위기도 자리에 없는 사람들을 떠밀어서 억지로 시킨 것이 아니고, 할 만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추천한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그날 회의에 참석했던 회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늘 그래왔듯이 우리 바라밀회 회원 여러분들이 신임회장님들을 앞으로 2년간 열심히 도와서 많은 일들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조금의 의심도 없습니다.
저의 임기는 12월 말까지이고, 1월달부터 두 분이 모든 일들을 진행해갈 것입니다.
스님께서 수다원계 법문을 하시면서, 수다원, 사다함의 자리, 나아가서 스님의 자리는
점점 더 많은 것을 가져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많은 것을 내려 놓아서 더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자리라고 하셨는데요.
바라밀회 회장이라는 자리도 그러한 자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그렇게 잘 했다는 말은 아니고요. -_-
그런 마음으로 바라밀회 회장의 일을 하면 아마도 모든 일들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말이 좀 길었네요.
여기서 끝을 내겠습니다.
:)

심광@바라밀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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