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5.3. 신심명 해설41) 및 봉축법요식

2009.05.05 09:51

현성 Views:7528

신심명 해설(41)

51) 민기소이(泯其所以) 불가방비(不可方比) 그 까닭을 없애면 가히 비교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민기소이(泯其所以)의 민(泯)은 망(亡)할 민으로 멸망하다는 의미가 있고, 기소이(其所以)는 그 이유 혹은 근거이니, 그러한 이유나 근거를 없애버리면 불가방비(不可方比), 즉 가히 비교할 것이 없다.

‘그 이유 혹은 그 근거’가 무엇인가?

그것은 42) 장심용심(將心用心),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쓰는 것,

43) 미생적란(迷生寂亂), 미혹하여 고요함과 어지러움이 일어나는 것,

44) 일체이변(一切二邊) 양유짐작(良由斟酌) 짐작으로 두 변(邊)을 일으키는 것,

45) 몽환공화(夢幻空華), 실제가 아닌 꿈, 허깨비와 헛꽃 속에서 사는 것,

46) 득실시비(得失是非), 얻고 잃음과 옳고 그름에 몰두하는 것,

47) 안약불수(眼若不睡), 눈이 흐린 것,

48) 심약불이(心若不異), 모든 일을 좋고 나쁘다고 차별적으로 보는 것 등이다.

이러한 마음은 번뇌의 원인이고 불화(不和)의 원인이 되고 투쟁(鬪爭)의 원인이 되며, 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원인들이 제거되면 불가방비(不可方比), 가히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고 비교할 일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이는 밀가루와 쌀을 비교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밀가루를 쓸 때는 밀가루를 쓰고, 쌀을 써야할 때는 쌀을 쓴다는 말이다.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감자나 밀가루는 가난한 사람이 먹는 음식이고 쌀은 부잣집에서 먹는 음식이라고 했던 시대의 차별적 사유(思惟)를 없애야 한다는 말이다. 한 때 흑인은 백인보다 열등하다는 시대가 있었는데, 이런 의식을 말한다. 흑인과 백인이 같다는 말이 아니라 흑인은 흑인대로 백인은 백인대로 그 가치가 있음을 존중해야 하지만 우월주의나 열등의식은 없애야(泯)한다는 말씀이다.

우리들의 생활상에서 흔히 있는 예를 들어 보겠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기분이 좋아 엄마에게 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90점을 받았다고 했다. 엄마는 아들에게 칭찬해 주기도 전에, ‘다른 애들은?’ 하고 다른 애들은 얼마나 잘했는지 못했는지에 관심이 있었다. 학교 친구 집에 가서 놀다온 아들이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명철이 집은 아주 크고 수영장도 있더라.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작아?’ 이런 것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입력된 비교하는 마음이고 불만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차별적인 분별심은 화합과 통합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는데 이러한 분별심이 없으면 가히 비교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여기에서 비교하는 것이란 편견을 가지고 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즉 화합과 통합을 방해하는 심적(心的) 원인은 잘못된 정보로 생긴 편견을 가지고 이것이 저것보다 좋다고 하는 분별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편견 없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개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그대로 살려 나가야 하고, 하나를 세우기 위해 다른 것을 폄하(貶下)하는 습관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분명한 이유 없이 높이 평가하거나 폄하하는 우리들의 습관은 오류(誤謬)를 범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통합을 방해할 수 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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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사 소식

*<만등불사 萬燈佛事> : 만등은 현재 총 54등의 등불이 밝혀졌습니다. 동참에 감사드리고 소원성취 기원드립니다.

*<건축불사> : 일심화 김영순보살이 $200, 도꾜 베이징 식당 민경순보살이 $100을 보시하시어 금년도 건축불사금 총계는 $89,515입니다. 불사동참에 감사드리고 소원성취 기원드립니다.

*<사경탑불사> : 금년도 사경탑 건립불사금 누계는 $320입니다. 사경공덕에 감사드립니다.

*<최경복영가 49재 중 제6재> 를 다음 주 일요일 법회 후 무설전에서 모시겠아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처님 오신날 꽃 공양> 을 해 주신 임경순, 김영이, 임대지, 허계엽, 이종원, 이일중, 합창단장 이정법심, 신도회장 류명성행, 손정숙, 박청암, 건추위회장 최승파, 연화회회장 원자현심, 거목건축, 장영호거사께 그 공덕에 감사드립니다.

*<부처님오신날 대중공양> : 김법광/수경심/미지/미경이 합심 합자하여 오늘 부처님과 대중에게 공양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정성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양을 즐기시고 좋은 인연 많이 맺게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불타예술제 대중공양> : 윤무위/자인화보살이 대중공양을 하여 주시고 연화회에서 그 준비와 서빙을 위해 수고하여 주셨습니다. 지난 토요일 제3회 불타예술제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이 맛있는 절 밥을 즐겼습니다.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4338 건물> 개조 건축허가를 지난 2월 25일에 시에서 받아 공사가 진행 중, 약 80%가 완성되어 지난 토요일 제3회 불타예술제를 관음전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공자와 불자님들의 정성에 감사드리고, 마무리 작업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드립니다.

*<4360 건물> 공양 간 바닥 타일, 남자 여자 변소의 변기, 세면대, 그리고 타일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부엌 타일 공사는 오늘 부처님오신날 행사 후, 5월 4일 월요일부터 시작해 주중에 작업을 마칠 예정이오니 양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0개의 연등> 무명보살님께서 연등을 밝히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100개의 연등을 보시하여 주셨습니다. 우리 절에 나오는 모든 어린이들을 비롯해 불자님들의 어린 자녀, 손자, 손녀들의 마음을 연등으로 밝혀 복되게 자라 대보살이 될 수 있는 좋은 인연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시주자의 보살행에 감사드립니다.

*<부처님오신날 축제> : 지난 주 토요일 비오는 날이었으나 오후 7시에 점등식, 제등행렬, 및 불타예술제를 원만히 진행하였습니다. 청년회, 어린이회, 예린풍물단, 그리고 합창단 모두 훌륭한 공연을 대중에게 선사하였습니다. 특히 사회를 본 김지윤양과 김태성군은 프로급 탤런트로 관중을 즐겁게 했습니다. 그리고 Happy Day Party Deco, 박천화거사와 여여월보살의 관음전 풍선장식으로 공연분위기를 높이 띄워줘 행사진행을 유쾌하게 할 수 있게 해 주셨고, 이자광 총무님은 마이크 등 소리장비 준비를 잘하여 경쾌한 음률을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봉사하여 주신 많은 분들의 덕분으로 오늘 일요일 오후에 한 번 더 공연을 해 주십사는 신청이 있었지만 내년으로 미루었습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오늘 오전 10시 무설전에서 부처님께 팔상불공, 헌향, 헌화, 봉축법어, 축사, 격려사, 어린이 선물 증정, 공로상 수여, 관불의식 등을 여법하게 진행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라디오 특별방송> : 지난 주 4월 28일 박청암거사께서 부처님오신날 특별방송을 해 주셨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40분 경에 방송되오니 신도님들께서 경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미TV 광고> : 지난 4월 중에 한미TV에서 방영된 불타사 광고 사진 및 문안제작은 최명진거사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불타지 기타 제일간판 박성현군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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