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글

2009.01.08 14:52

심광 Views:11291

안녕하세요, 바라밀회 여러분.

새해들어 첫 글을 올립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요.

지난 주에 아이들 스키타는데 따라갔다가 절에 잠깐 들리긴 했는데, 주보를 가져오지 않아서 어떤 공지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그냥 다른 공지는 생략합니다.
(글쓰다가 잠시 보니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이 이미 올라와 있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말 연초를 지나면서 지난 주에는 많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12월 31일 밤에 신년 불공이 있었는데, 불타사의 불자님들과 샴페인에서 신년불공에 참석하기 위해서 열 분이 방문하셨습니다.
불공이 거의 새벽 1시쯤 끝났고, 떡국먹고 이러저러하다 보니 시간이 꽤 늦었습니다.
샴페인에서 오신 분들 그 늦은 시간에 샴페인에 돌아간다고들 가셨는데, 잘들 가셨겠지요.
108참회문과 함께 108배를 하고, 예불을 드리고, 스님께, 그리고 사다함님들께, 불자님들간에 새배를 하면서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열심히 불공을 드렸습니다.

1월 3일에는 강생 김기현거사와 김혜경보살의 둘째 태연이의 돌잔치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토요일 오후 이른 낮시간이라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지는 못한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여러 분이 참석하셔서 태연이의 돌을 축하해주시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예전에 성환이 돌잔치때 골프공과 망치를 잡아서 '골프치는 판사'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태연이는 처음에 연필을, 두번째에 칫솔을 잡아서 '공부를 열심히하는 칫과의사'가 되려나보다 싶었습니다.
강생거사가 돈을 연필처럼 돌돌말아서 옆에 뒀건만, 태연이가 눈길도 안줬지요. :)
아뭏든 나중에 들으니 태연이가 그날 이후로 먹기도 많이 먹고, 뭔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날 저녁에는 절에서 성도재일 행사가 있었습니다.
성도재일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날입니다.
위빠사나선, 사마타선 등의 참선과, 다도, 금강경 및 여러 경의 독경 및 스님의 해설, 참회소지를 태우면서
모든 행사가 끝났습니다.
일요일날 스님의 법문 서두에서 잠시 말씀하셨지만, 성도재일은 부처님 오신날 보다 더 중요한 날이라고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많은 분들이 참석을 못하셨지만,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분이 참석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요일에는 청소년 스키여행이 Wilmot mountain ski resort에서 있었습니다.
어린이법회의 좀 큰 아이들과 청년부, 그리고 바라밀회에서는 승준이네, 나린이네, 그리고 저희 가족이 함께 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스키에 익숙하지 않아서 좀 힘들어하더니, 나중에는 혼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재미있게들 타더군요.
처음탄다는 승준이도 나중에는 재미있게 잘 타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이 쉽게쉽게 잘 배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에게서 놓여나서 강생거사와 저는 각 코스마다 다니면서 재미있게 타다가 왔습니다.
경사진데서 내려오다가 몇번 구르기도 하고요.
김태성거사가 스노우보드로 눈을 열심히 쓸면서 내려오는 모습도 재미있게 봤고요.
많이 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열심히 탄 덕분인지 이번 주에는 감기가 더 심해져서 지금까지도 낫지않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었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즐겁게 타는 것을 보니 잘 갔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번 주말에는 일요일에 신도회 주최로 망년회가 절에서 점심공양 후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시는 모양인데, 우리 바라밀회에서도 뭔가 하나를 준비하라고 하시는데,
뭐 할 게 있을까요?
고민들 좀 해보시고, 일요일날 뵙지요.

:)

이재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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