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

2009.01.29 15:26

심광 Views:11380


안녕하세요, 바라밀회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지요?
지난 주말에는 자주 못뵙던 많은 분들이 절에 나오셨습니다.
간만에들 뵈니 반가왔고요, 앞으로도 매주 볼 수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

공지사항을 말씀드릴... (뒤적뒤적)
예, 여기 있군요.

1. 2월 8일날 점심공양 후에 법등회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법등회원이 아니더라도 참석하셔서 의견도 내주시고 그러면 좋겠습니다.

2. 토요일날 수선회가 지난주 토요일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무설전에서 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수선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기를 바랍니다.

3. 현성스님께서 하시는 영어불교강의가 2월 20일 금요일 저녁 7:00에 개강할 예정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많이 참석해주시면 좋겠습니다.

4. 장효정거사님, 박재희보살님의 딸 애리의 돌잔치가 2월 8일 오후 5시에 Algonquin에 있는 우래옥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애리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래옥 주소: 3201 Algonquin Road, Rolling Meadows, IL 60008
   RSVP: 장효정 (Tel: 224-639-XXXX)
(전화번호는  바라밀회 메일링 리스트로 보낸 메일에는 표시되어 있습니다. 혹 바라밀회가 아닌 분들 중에서 장효정 거사님 전화번호를 원하시면 geneer69@hotmail.com으로 저에게 메일 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  )

공지사항은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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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은 한순간 그대로가 빛이라네.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이
                    무명을 거두고 우주를 밝히는
                    이제는 가슴 깊이 깨달을 수 있다네.
                    정진하세 정진하세 물러남이 없는 정진
                    우리도 부처님같이 우리도 부처님같이

                    원망은 한순간 모든 것이 은혜라네
                    지족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이
                    나누는 기쁨을 맛볼수 있는
                    이제는 여실히 깨달을 수 있다네
                    정진하세 정진하세 물러남이 없는 정진
                    우리도 부처님같이 우리도 부처님같이


잘 아시지요?
법회때 스님의 법문이 끝나고 나서 합창단분들이 종종 부르시는 '우리도 부처님같이'라는 제목의 찬불가입니다.
지난 주에 법공사다함님이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내용의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지난주 DVD 레코딩에 문제가 있어서 다시 들어보지 못한 관계로 법문을 거의 다 잊어버리긴 했습니다만.
(머리가 너무 좋아서 듣고 나오면 금세 잊어버리니 복습을 안하면 이렇게 된답니다. -_- )
유일하게 기억나는 내용은 아마도 위의 찬불가의 내용과 연관이 되어 기억이 나는 모양입니다.

사다함께서 하신 말씀은 어렵고 힘드는 일들에 대해서조차 감사한다는 것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좋은 날만 있어왔던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좋은 일들에 대해서는
많이들 감사하게 생각하겠지만, 나쁜 일이나 자신을 힘들게 만들었던 일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가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일들에 대한 감사는, 어려움을 통해서 자신이 한가지씩을 더 배울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살아오는 동안에 일이건 인간관계건 어려운 일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보면 그러한 어려움에서 배움을 얻어서 다음 기회에는 더 잘 대처하는 방법을 잘 배우지만,
어떤 사람들은 반복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후자의 경우에 해당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을 겪어도 그 어려움의 이유를 외부로 돌리고, 스스로를 바꿔서 그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려운 일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가 없겠지요.
어려움으로부터 배우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그때야말로 진심으로 감사를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어둠과 원망은 모두가 한순간, 마음을 돌리면 빛이 되고 은혜가 된다는 노랫말을 한번씩들 음미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어떤 이유로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으면,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현재생의 어려움은 과거생의 업이고, 어려움을 겪으면서 업을 조금씩 없애고 더이상 만들지 않으면,
미래생에는 어려움이 덜한 또는 없는 생을 살게 되지 않을까요.

주말에 뵙지요. :)


이재현 드림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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