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에 대한 존경
2010.06.03 16:22
안녕하세요, 바라밀회 여러분.
6월이 왔습니다.
1. 지난주 학산거사님과 법공사다함님 댁에서 봄꽃놀이를 가졌는데, 날씨가 좋았던 덕분에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모든 이들이 다 즐겁게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우리 바라밀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2. 이번 주말 일요일에는 늘 있어왔던대로 포타와토믹팍에서 방생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토요일 오후 5시 경에 절에 모여서 선물 포장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혼자사는 분이나, 노보살님들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마 그것도 토요일 오후에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허락되는 분들은
절에 오셔서 봉사를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7시부터 하는 수선회나 8시부터 하는 기도회에
참석하시면 더욱
좋겠지요?
일요일날은 8시 45분에 절에서 버스가 출발할 예정입니다. 직접 차를 몰고
가실 분들은 방생장소로
직접 가시면 되고요. 입구에서 parkinig fee를 내라고 하면 Bultasa member라고 하고, 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절에서 한꺼번에 지불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내지 않아도 됩니다.
3. 우리 바라밀회 야유회가 6월 20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6월 3번째
주인데, 금방입니다. 혹시 이번 토요일 오후에
나오시는 분이 많으면 회의를 좀 하고요, 여의치 않으면 방생 가서는 힘들 것 같고, 다음 주 일요일에 회의를
가지겠습니다. 참고하시고, 회의에 많이 참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월 19일에 여러 가지로 준비를 할
예정에 있습니다. 6월 20일 법회가 끝나는대로 야유회 장소로 이동할 예정이고요. 미리 가서 준비하실 분들은
좀 일찍 나가서 준비를 하면 됩니다. 회의때 이에 대한 의논을 하겠습니다.
장소가 I-290 highway와 오헤어공항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suburb에서 사시는 분들에게 교통면에서
편리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그날 다른 일들 비워두시고, 야유회에 참석하셔서 다른 회원들과 인사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회원들이 예전보다 많아져서 기본원칙은 전화로 일일이
참석 확인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하려고 합니다.
대략 예정은 도착하는대로 점심공양을 하고, 바라밀회 운영에 대한
회의를 짧게 하고, 게임도 좀 하고, 운동도 좀 하려고 합니다.
야유회 전까지 계속 결정되는대로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4. 이번 백중기도 기간동안 특별히 일요일과 국가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예불 시간
(8시-9시)에
보훈관음전에서 예불과 함께 기도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시작은 6월 1일 화요일 저녁부터입니다.
그리고 끝나는 날은 백중기도 회향일인 8월 22일 일요일입니다. 선정스님께서 주관하신다고
합니다.
시간이 허락되는 분들은 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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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는 다섯째주가 되어 또 절에서 법문을 드려야 했습니다.
법문을 할 자격이 있어서 한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저 불법을 열심히 공부하기 위한
한가지 방편으로 스님께서 법문을 해보라고 하신 것도 알고 있어서, 늘 완벽한 준비도
못하고
올라가도 말도 잘 못하곤 합니다.
이번에도 시작하기 전에 부처님께 삼배를 올리고는 그나마 겨우 진정하고 올라간
무대(?)였는데
스님께서 갑자기 다른 불자님들께 법사라고 삼배를 하라고 하시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삼배를 받고는
그자리에 계셨던 불자님들께 죄송스럽기도 하고, 시작부터 더 긴장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
이를 기회로, 법을 전해주시는 분들에서 삼배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금강경 강의에서 배우게 된 것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반야심경에서 부처님께서 전해주신 법은 우리의 불멸하는 불성 - 공 - 반야바라밀 - 진여 - 진아라고
하는 우리의 8식에 대한 것이고, 우리의 깨끗한 8식이 참된
나이며, 그밖의 안이비설신의는 우리의
업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무명과 연관되어 우리가 12연기를 통하여 계속
순환하는
삶을 살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명을 벗어나서 해탈하는 법을 전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법 중에서 지적인 면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금강경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수행을 해야하며, 어떻게 참된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설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통해서 알았던 것과는 참 다르다는 것을 첫시간에 알게
되었습니다.
금강경의 첫장인 법회인유분은 그냥 보기에는 일반적인 이야기의 서두에 해당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저 부처님께서 기수급고독원에 계실때 수행을 하던 비구들과 함께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시는지
묘사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야심경에서 맨 처음에 나오는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부분이 반야심경 전체를 이해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듯이, 금강경의
첫장에서도
천이백오십 비구들이 철저하게 계를 지키도록 하기 위하여 매일매일 일상적인 일들을 규칙을
통하여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보이는 일상, 예를 들어 걸식하러 나가는
그 발걸음 조차도 'Mindful'한 -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걸식을 하는
순간에도
모든 집착을 버릴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철저하게 계를 지키는 모습을 부처님 스스로 보여주심으로써 다른 비구들이
자연스럽게
계를 몸에 익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럼으로 해서 수보리 장로가 부처님에 대한
존경심으로
모든 예를 갖추어서 석가모니 부처님께 법을 물은 것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호칭에
붙는
세존의 의미가 그러한 것입니다. 수보리가 그러한 존경심을 나타내었듯이
세상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세상에 정말 보기 드문 그러한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금강경 제2장
선현기청분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수보리 장로가 여러 가지 예를 갖추는 모습에서 파생되어
오늘날에도
법을 전해주시는 스님들이나 법사님들에게 예를 갖추는 의식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또한 선현기청분에서는 부처님께서 수보리의 질문을 그대로 반복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부처님의 제자들 중에서도 '공'의 도리를 가장 잘 깨치고 있는 수보리 장로가 이미
부처님의
마음을 반야의 지혜로 읽어서 부처님께 질문의 형식으로 말씀을 드리고, 부처님께서는
다시
대답의 형식으로 돌려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매일매일을 살아야 하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절에 와서 불법승
삼보를
대해야 하는지를 금강경 1장과 2장에서 잘 말씀해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불타사 홈페이지 '불교공부'게시판 - 금강경에 보시면 스님께서 예전에 법회에서 하셨던
금강경
법문이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심광@바라밀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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