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라는 개념

2009.11.07 06:10

심광@바라밀 Views:10939

안녕하세요, 바라밀회 여러분.
 
오늘 내일 날씨가 참 좋군요.
11월 날씨치고 68도까지 올라간 적이 제가 시카고에 살기 시작한 이후로는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가족나들이를 위해서 좋은 날씨같습니다.
 

1. 낙성식이 다음주 주말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우선 내일 (11월 8일 일요일) 절내 대청소가 있을 예정입니다.
특별히 바쁜 일이 있지 않으면 대청소에 동참해서 절을 빛내는데 한몫씩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법회도 아마 관음전에서 있을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디트로이트에 안가셔도 되게 되어서 내일 낙성식 예행연습을 한번 더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에는 간단한 청소와 함께 낙성식 행사를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시간이 되는 분들은 다음주 토요일 오후에 3-4시쯤 절에 나오셔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다음주 금요일 오후에도 절에서 저녁때 낙성식 준비를 위해서 뭔가를 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이번주에 좀 더 보고 확정된 사항을 다음주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육법공양을 연습하는 것을 봤는데, 정말 흔하게 보기어려운 광경이더군요.
한국에 산다면 한번씩 볼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미국에서는 흔치않은 행사같습니다.
 
우리 바라밀회에서도 여러 분들이 행사를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불타사 총무인 이영헌거사님은 사회보조와 마이크설치 등등을 담당하셨고요.
바라밀회 총무인 강생거사님이 제막식행사를 위해 몇가지 일을 맡고 있습니다.
강생거사님과 박천화거사님이 비디오 촬영을 맡았고요.
한은숙보살님이 카메라 촬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스님침구정리정돈을 보리심과 보각심 보살님들이 맡게 되었습니다.
행사당일날 주차정리를 위해서 벽초거사님, 강생거사님, 장효정거사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행사를 위한 풍선장식을 여여월보살님과 박천화거사님이 아마 토요일 오후에 할 것 같으니까
시간이 허락되는 분들은 다음주 토요일에 함께 해서 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냥 음향과 비디오편집 등등과 오분대기조로 다른 분들을 지원하는 일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2. 낙성식 준비관계로 스님의 영어강의는 다음주에 없습니다.
그 다음주에는 강의와 함께 종강파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3. 한국에 돌아간 지혜와 인영이 가족을 기억하시지요?
장재훈거사님과 관도심 김윤리보살님 가족인데요.
몇주전에 오랫만에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반가운 소식은 지혜와 인영이가 동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이제 임신 3개월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축하해주시고요. :)
 

4. 이번 Thanksgiving때 바라밀회 회원들중에서 원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Wisconsin Dell에
1박2일 (목요일과 금요일) 정도로 다녀오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대략 가족당 숙박비로 $200 정도 예상을 잡고 있고요.
먹을거리는 바라밀회 회비로 준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일이 촉박한 관계로 다음주 수요일(11/11)까지 참가의사를 말씀해주시는 분들에 한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말동안 생각해보시고 생각이 있으시면 꼭 시간을 지켜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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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어강의 시간에 청년부의 환희지 이미나 보살이 스님으로부터 깨달음을 얻었다는 인가증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고정불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시간이 우리의 관념이라는 생각을 통해서 모든 이들이 '하나'일 수 있다는
깨달음입니다.
 
여기다 좀 옮겨보자면요.
시간이라는 것은 우리 각자가 느끼고 생각하는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또는 우리가 인지하는 순간부터 우리가 갖게 되는 하나의 개념이 됩니다.
우리가 죽어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면 그 태어나는 시점에 따라서 우리는 현생에 태어날 수도 있고
100년전의 과거, 50년전의 과거, 또는 10년후의 미래, 100년후의 미래라는 시간속에 있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현생의 어느시점에서 나라는 몸이 죽어 새로 태어나게 되는데,
그 태어나는 시점이 현생의 나와 매우 가까운 시점에 태어나 같은 공간을 공유하게 된다면,
그는 나와 다른 몸을 가진 존재이지만, 나의 환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또다른 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와 다른 이들이 둘이 아니라는 '불이(不二)사상', 'ONENESS'가 현실적으로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나와 다른 이들이 둘이 아니게 되면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그로 인해서 화를 내지않도록 된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또다른 나자신이라고 보면 그저 측은한 마음이 들 뿐, 화는 나지않게 된다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이 또다른 나이기 때문에 그들과 경쟁하고 시기하기 보다는,
그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나의 모든 행이 가게 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게 보살행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환희지보살이 열심히 수행을 하더니 짧은 시간에 좋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스님께서 깨달았다고 말씀하셨으니, 제가 여기에서도 깨달음이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여기에 옮긴 것만으로는 부족함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속에 담긴 의미는 한번씩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
 
심광@바라밀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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