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라밀회 여러분.

이번주는 특별한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보이는데, 가족과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군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내일 절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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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지난 주말에 절에서 큰 행사가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행사에 참석해주신 분들도 많았고요.
그리고, 우리 불타사 식구들도 모두 힘을 합하여 행사를 무사히 치러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고 애를 써주신 덕분에, 큰 문제없이 원활하게 진행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바라밀회의 회원들도 많이 참석을 해주셨는데요.
낙성식이 있기 며칠전부터 절에 오셔서 음식준비와 함께 손님들을 맞기 위한 채비를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낙성식 당일날도 행사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주차관리와 안내를 위해서, 동방교육관 입구에서 테이프커팅을 할 때 차량통제를 위해서
그리고, 비디오촬영을 위해서 많은 수고를 해주신 거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육법공양에 참여해서 행사를 빛내주신 보살님들과 아이들도 수고하셨고요.
큰스님의 아침 공양을 위해서 이른 아침에 절에서 수고해주신 보살님들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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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와중에도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하면서 수고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바라밀회의 회장으로서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감사드리긴 하지만, 이러한 봉사를 통해서 모든 분의 업식에 좋은 업들이 쌓이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복을 짓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리고 불교에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들 중 한가지는
우리가 이렇게 절에서 단체로서 좋은 업을 함께 짓게 되면 우리 모두의 업이 함께 좋아지는
상승작용같은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8식은 개개인의 8식이기도 하지만, 그 무한한 공간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공유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심리학에서 말하는 집단무의식이라는 말도 여기에 연관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8식에 좋은 업이 많이 들어있는 이들이 많은 그룹에서 함께하다보면 모든 이들의 8식이 함께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제가 불타사에 와서 여러 불자님들을 만나기 시작했을때부터 항상 마음이 편안하고,
스스로 봉사를 하게 되었던 것은 아마 이런 이유도 있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제 스님께 잠시 말씀을 들었는데, 이번 행사의 시작은 낙성식을 위하여 설정큰스님을 모시는 일이
시발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랬다가 설정큰스님을 모시는데 다른 스님들도 초청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셔서
점점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요, 그러다보니 중부승가회 회의까지 유치하는 결과가 되었다고 합니다.
인연과 연기의 의미를 이로부터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과 연이 만나서 그로 인하여 하나의 일이 이루어지고, 그 일이 인이 되어 다시 연을 만나게 되면서
이번과 같은 좋은 행사가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 주변의 모든 일들이 이와같은 인연과 연기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우리가 어느 한가지 일도
소흘히 하지않고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하면, 좋은 일들을 계속 이루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깨달음을 얻지는 못하더라도, 저처럼 단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만 하는 수준만으로도
우리 자신을 바꾸고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심광@바라밀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