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회 야유회 합시다

2009.08.07 15:10

심광@바라밀 Views:11166

안녕하세요, 바라밀회 여러분.
 
올 여름은 너무 시원해서 더위먹어 고생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지요?
감기걸린 분은 봤지만 말이죠. :)
건강들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1. 지난 한달여 기간 동안에 절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특히 동방교육관 건물에 말입니다.
전에 없었던 깃대가 생겨서 태극기, 미국기, 불교기가 나란히 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동방교육관 건물 공사가 완료되어 사용허가를 받았고, 여러 분이 애써주신 덕분에 내부에 음향시스템이 완성되어
관음전에서 절내외의 행사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가 많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피아노도 보시를 받아서 관음전에 자리를 잡았고요.
법공사다함님께서 지난 주에 새로운 피아노로 시연을 해주셨습니다.
관음전의 큰 관세음보살님도 멋있는 집을 얻으셨습니다.
관세음보살님 닫집이라고 하던데, 그런 의미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고요... 
아직도 몇가지 준비중인 일들이 더 있습니다만, 새로운 관음전을 만드는 일이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11월 15일에 수덕사 방장이신 설정스님을 모시고 동방교육관 낙성식을 거행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2. 8월 16일 일요일에 Old Orchard C. C.에서 중부승가회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참석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3. 지난 주에 임정신보살님 (법명: 무애화)과 남편되시는 홍준태씨가 절을 찾아주셨습니다.
한국에서 오신지는 1년정도 되셨답니다.
한국에서는 절에 다니셨는데, 결혼해서 미국에 온 후로는 남편과 시댁분들을 따라서 성당에 다니시다가,
이번에 절을 찾으셨답니다..
성당에 다니다가 절에 나오셨으니 불편하실만도 한데, 부처님께 삼배도 함께 드리는 남편분을 보니
마음이 참 좋은 분 같았습니다. :)
환영하고요, 절에서 보시면 반갑게들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4. 지난 주말에 우리 바라밀회 공식총무님인 강생거사님이 바라밀회 야유회를 한번 하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지난번에 이동영거사님이 Ravinia Park에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작은 아이들이 많은 우리 바라밀회 회원들이
좀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Ravinia Park에 가서 조그만 아이들 데리고 음악감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Chicago suburb에 좋은 park들이 많이 있으니까 한 곳을 잡으면, 작은 아이들이 있는 분들도 더 쉽게
참석하고,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월이 가기전에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추천할 만한 park을 아시면 추천해주시면 좋겠고요.
갈 날짜도 의견들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주까지는 날짜를 정해서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못뵙던 분들도 이번 기회에 많이 뵈면 좋겠네요. :)
 
((.......................................................................)) 
 
자주못나오시는 보고싶은 분들의 이름을 제가 위의 괄호안에다가 다 적어넣었습니다.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맑은 마음을 지닌 우리 바라밀회 회원분들이라면 문제없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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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책에서 읽은 짧은 이야기 한토막으로 끝을 맺겠습니다.
 
어느날 어떤 중년의 사내가 지장선사를 찾아와서 물었습니다.
"스님, 극락과 지옥은 있습니까?"
지장선사:  "있지. 암, 있고 말고."
사내:  "그건 잘못된 말씀이 아닌가요?"
지장선사:  "왜?"
그러자 중년사내는 헛기침을 하고는 이어 말했습니다.
"일찌기 어느 큰스님을 뵈었는데, 그분은 극락과 지옥같은 건 없다고 하던데요."
지장선사:  "자네 처자가 있나?"
사내:  "예, 있습니다."
지장선사:  "그 큰스님도 처자가 있는가?"
사내:  "그야.... 없지요."
지장선사:  "그러니까 그 스님이 없다고 말했지."
 
 
우리의 가정이 극락이 되든지 지옥이 되든지, 그건 모두가 우리들 자신에게 달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어떠합니까?
 
여러분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그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
 
심광@바라밀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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