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회 후기

2009.09.24 15:15

심광@바라밀 Views:9968

안녕하십니까, 바라밀회 여러분.
 
이번주 공지사항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이명희 보살님이 Brookfield Zoo ticket (4인), free parking ticket, 그리고 $20 coupon이 있는데,
절에다가 가져다 두겠다고 했습니다.
혹시 아이들 데리고 Brookfield Zoo에 가고싶은 분들은 선착순이니까 절에 달려가보세요. :)
 
2. 이번주 일요일날 점심공양 후에 학부모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지지난 주에 있었던 모임후에 처음으로 코디네이터로 임명된 장정희 보살님이 학부모님들과
회의를 갖고 싶다고 합니다.
아마도 몇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논의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꼭* 참석을 해서 의견도 주시고, 결정에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씨가 알록달록해서 혹시라도 보시기 불편하시면 죄송합니다... -_-))
 
3. 10월 11일 수계식이 공지되었습니다.
이번에 수계를 원하시는 분들은 1만배를 마치시고 수계신청서를 제출해달라고 하십니다.
아직 법명을 갖고있지 않은 분들 이번 기회에 많이 신청하셔서 앞으로 법명을 좀 더 애용하는
분위기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4. 9월 27일 (이번주 일요일입니다)에 중부승가회 골프대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상세한 내용은 골프회장이신 청암거사님께 문의하시거나, 자광거사님, 완호거사님에게
문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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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바라밀회 야유회가 즐거운 분위기에서 잘 끝났습니다.
며칠전부터 매일같이 날씨를 체크했는데, 그전날까지 날씨가 좋은 듯 하더니 당일날 다시
비소식이 조금 늘어서 걱정을 좀 했습니다.
내심 지난 방생법회때처럼 비오는 척만 하다가 지나가기를 바랐습니다.
다행히도 야유회 중반까지는 비가 올듯말듯 간간이 햇빛도 비춰주면서 안심을 시키더니만,
기어이 소나기가 오기 시작해서 끝까지 계속되더군요.
그래도, 그 와중에 배구와 축구도 하면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즐겁게 보냈습니다.
비를 맞으면서 미끄러운 잔디밭을 뛰어다니며 축구를 하면서 미끌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큰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어울려서 운동을 하는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에 절에서 법회후에 근처의 공원에라도 가서 어른들과 청년들, 아이들이 모두 모여서
축구를 해보면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법회가 끝나고 나서도 이런저런 일들을 하느라 시간이 좀 지났는데,
아뭏든 야유회장에 도착하고 보니 1시에서 그렇게 많이 늦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준비하시는 분들 이외에는 도착하지 않았기때문에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오시는 분들을 기다렸습니다.
야유회에 오시겠다고 하셨던 분들은 모두 나와 주셨습니다.
간만에 뵌 분들도 여러 분 계셨고요.   참 반가왔습니다. :)
 
식사시간이 늦어졌지만, 오시는대로 점심공양을 했습니다.
식사후에 잠시 노는 시간이 있었고, 그 중에 현성스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전후로 바라밀회가 아닌 거사님, 보살님들도 놀러오셔서 야유회를 함께 하셨습니다.
 
공양 후에 스님의 한말씀과 바라밀회에 대한 발언들을 제가 잠시 했고요.
이때 있었던 중요 안건 중 하나가 바라밀회 회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야유회처럼 회원 여러분이 참가비를 내지 않고도 참가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회비 납부가 참 중요하다는 것이 요지였고요.
그 자리에서 말씀드린 것을 다른 분들께도 말씀드려야 될 거라고 생각해서 여기에도 말씀드립니다.
(1) 회비는 한달에 어른 한사람에 $5입니다. 
(2) 그래서 일년에 싱글인 분은 $60, 부부인 분들은 $120이 되지요.
(3) 그런데, 연회비를 한번에 내주시면 싱글은 $50, 부부는 $100으로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4) 지금까지 한번도 안내셨고, 이번달부터 새로 납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달부터 카운트를 해드립니다.
대충 요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당일날 몇분이 회비를 납부해주셨습니다.
지난 일년 (10월이 마지막달입니다) 동안 미납하신 분들 미납분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회비얘기를 하기 참 싫지만, 이번처럼 행사를 그때그때 부담가지않도록 참가비없이
치르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회비로 조금씩 모아두면 더 좋겠다는 생각때문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짧게 회의가 끝나고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9살 정도(?)의 작은 아이들로부터 법광거사님, 이원재거사님까지 폭넓은 연령의 인원이 참여해서
두팀으로 갈라 즐겁게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축구를 시작한지 오래지않아서 소나기가 오기 시작하여 오래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재미있었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다시 여기저기 테이블에 모여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아이들의 줄넘기대회를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윤아, 세음이, 진규, 승준이가 각각 상품권을 받았습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주변을 다 정리하고, 야유회를 마쳤습니다.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서 그자리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승준이네에서 모여서 더 놀기로 결정을 하고는
승준이네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늦게까지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모두 각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야유회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김은숙 보살님께서 전날 토요일부터 야유회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서 애를 많이 써주셨습니다.
다른 보살님들도 힘을 합해서 도와주셨고요.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야유회하는 동안에 심심해하지 않도록 아이들이 놀 거리를 준비해주시고,
아이들의 게임상품으로 상품권을 준비해주신 어린이법회 천진심보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은 야유회였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고,
모두 즐겁게 준비를 해서 도와주시고, 즐거운 야유회가 되도록 애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님께서 법문중에 종종 서로 잘 어울릴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곤 하셨는데,
이번 야유회를 보면서 그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준비를 하시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즐겁게 마무리를 하고.
모두가 화합속에 잘 어울려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봤습니다.
 
절에 나온지 얼마 안되는 분들도 좀 계셨고, 절에 오랫만에 나오신 분들도 계셨는데,
이번 야유회가 모든 분에게 서로서로 좀 더 친해지고, 더 잘 알고 이해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저는 비를 맞아서인지 이번주에 감기기운이 좀 있어 고생을 약간 했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모두 괜찮으셨기를 바랍니다.
 
:) 
 
심광@바라밀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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