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맞이

2009.04.30 15:59

심광@바라밀 Views:11187

안녕하세요, 바라밀회 여러분.
잘들 지내시지요?
돼지독감때문에 여기저기에서 말들이 많으니 건강에 특별히 신경들 쓰셔서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 부처님 오신 날이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토요일날이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토요일 오전 11시에 사시불공을 드린다고 합니다.
혹시 일요일에 있을 법요식에 참석하시지 못하거나, 토요일날 사시불공에 참석하실 분들은 조금 일찍 절에 나오셔서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 오후에는 일요일날 행사를 위하여 공양간에서 여러가지 할 일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도움을 주실 분들은 참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요일날 봉축법요식은 오전 10시에 무설전에서 봉행됩니다.  참고하시고요.
 
2. 연등달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이번 주 일요일에 계속 접수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접수하시고요.
무명의 보살님께서 연등을 밝히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100개의 연등을 보시해주셨다고 합니다.
절에 나오시는 불자님들의 어린 자녀, 손자, 손녀들을 위해서 달고 싶으신 분들은 접수부에 말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지난 토요일 오후에 점등식, 제등행렬, 및 불타예술제가 진행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좋은 분위기에서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관음전의 공사가 80%이상 이루어져서 거의 완공이 되었고요,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관음전을 여여월보살님, 박천화거사님, 그리고
강생거사님의 도움으로 풍선장식을 하고나니, 정말로 보기가 좋았습니다.
연령을 가리지않고 많은 분들이 합심해서 공연준비와 공연을 열심히 했습니다.
특히 청년회의 젊은이들이 공연준비를 위해서 많이 힘을 썼고, 정말로 고맙고 든든하게 생각합니다. :)
공연자체도 참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공연을 녹화해둔 비디오를 동영상법문게시판에 올렸으니, 혹시라도 못보신 분들이나 다시 보고싶은 분들은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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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법문은 무공사다함님께서 해주셨는데요.
제목이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였습니다.
우리가 가진 선입견, 편견 등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다른 쪽을 볼 수 있게 되면,
괴롭고 불행한 세상이 아니라 편안하고 행복한 세상을 볼 수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인간의 행복을 감춘 악마의 얘기를 해주셨는데 말이죠.
아주 오래전 옛날에 인간들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를 보고 심통이 난 악마가 인간의 행복을 가져가서 꼭꼭 숨겨두었답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어떻게든 악마가 숨겨놓은 행복을 다시 찾아서 행복하게 지냈답니다.
궁리끝에 악마는 인간들이 찾지않고 지나치기를 잘하는 곳에 행복을 감췄습니다.
인간들은 모든 곳을 다 뒤져봤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곳만은 찾지를 못했다고 하지요.
이곳은 바로 우리의 마음속이랍니다.
드디어 인간이 자기 마음속에 악마가 행복을 감췄다는 것을 알고는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은 우주보다 더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어디에 악마가 행복을 감춰두었을까요?
 
악마는 그 넓은 공간에 있는 많고 많은 마음들 중에서 베푸는 마음에다 행복을 감췄답니다.
그말은 우리가 다른 이들로부터 뭔가를 받을때보다 다른 이들에게 뭔가를 베풀때 진정한 행복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베풀때 상대방이 받으면서도 불편해한다면 그건 베푸는 마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베풀면서 상대방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무주상보시로 베풀어야 하는 것이고, 이는 바로 보살행과 연결되는 것이랍니다.
  
이글을 읽고계신 분들 중에서 아직도 어디에 행복이 숨어있는지 모르는 분은 안계시겠지요?
혹시라도 계시면, 어떻게 행복을 찾아야 하는지 잘 아시겠지요?
:)
 
심광@바라밀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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