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이 지나고

2009.05.07 15:36

심광@바라밀 Views:11994

안녕하세요, 바라밀회 회원여러분.
 
여러 가지 많은 일들로 무척이나 바빴던 4월이 무사히 지나가고, 5월이 찾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고 애써주신 덕분에 불타예술제와 지난 주의 봉축법요식이 모두 잘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참석하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우리 절의 청년부 청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몇사람이나 이 글을 읽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젊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힘쓰는 일들은 다 맡아서 하는데도, 싫은 내색 한번도 보이지않고
모두가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일하는 모습들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의 어린 아이들도 나중에 저정도 나이가 될 때 저렇게 좋은 품성을 지닌 청년들로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 
 
1. 봉축법요식이 있었던 지난 일요일날 절을 찾아주신 분들 중에서 몇 분이 새로이 바라밀회에 가입되셨습니다.
가입이 "되셨다"는 것은 저에게 호구조사를 당하신 분들은 무조건 바라밀회가 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
 
탁효정 보살님과 유정열 보살님은 친구사이인데, 2년전에도 봉축법요식에 참석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앞으로도 가끔씩 뵈면 좋겠고요, 절에서 일어나는 행사에 대해서는 제가 이렇게 공지메일도 드리고, 홈페이지의
바라밀회 게시판에도 같은 내용을 올립니다.
참고하셔서 자주 참석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한동훈 거사님은 가족과 함께 참석을 하셨는데, 겨우 몇마디만 나누고는 제가 또 휙 사라지는 바람에 다시 뵐 기회가 없었네요.
아이들도 데리고 오셨던 것 같은데, 다음에 저를 보시면 아는 척 좀 해주세요.
제가 나이 40을 넘어가니까 (죄송합니다... 저보다 연세가 많은 보살님, 거사님들) 한번보고는 잘 기억을 못해서요.  -_-
또 뵙기를 바랍니다. :)
 
이재목 거사님도 가족과 함께 절을 찾아주셨는데요.
절에 나오시는 정덕영 거사님과 함께 Argonne National Laboratory에 계십니다.
작년에 한인과학자모임이 있어서 거기서 뵙고, 축구도 같이 했는데, 저는 기억을 못했지만 저를 보자마자 대번에 알아보시더군요.
제가 바빴던 탓에 말씀도 별로 못 나눠봤네요.
다음 기회에 또 뵙기를 바랍니다. :) 
 
이영헌 거사님은 원래 절에 나오시던 분입니다. 
보살님 성함은 모르겠는데요, 아마 세음이와 서희 (틀리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엄마, 아빠라고 하면 더 잘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부터 나오시다가 사정이 있어서 한동안 못나오셨는데, 요즘은 거의 매주 나오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도 저한테 소개해주시는 분이 없어서 그냥 서먹하게 인사만 하고 지나다니다가, 지난 일요일날 지안거사님이 자리를 잡아서
같이 밥을 먹는 기회에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
 
2. 지지난 주 일요일이었던가요, 불타예술제가 있었던 그 다음날.
지혜와 인영이가 관도심보살님 장재훈거사님과 함께 오후 늦은 시간에 절을 방문했습니다.
얼마전 Chicago를 떠나서 지금은 Virginia에 가서 한국에 들어가기 전까지 머무르고 있는데요.
지난주에 시카고에 올 일이 있어서 왔다가 절을 찾았답니다.
그날따라 여러 가지 마무리를 하고는 남아있던 사람들이 스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는데,
막 나가자마자 지혜네 가족이 절을 찾았던 모양입니다.
차를 보고는 누가 있을줄 알고 왔다가 아무도 만나지 못해서 아이들이 특히나 서운해하며 돌아갔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남기고간 메모를 보니, 그날 연결이 잘 되어 짧은 시간이라도 한번 더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5월중에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생각나시는 분들은 나중에 전화나 메일이라도 한번씩 주시면 좋겠지요.
 
3. 중요한 공지사항입니다.
자재행보살님과 명진거사님이 바라밀회 회원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단 6월 13일 토요일로 날을 잡았습니다.
집근처에서 운동을 해도 되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다고 하니까 시간이 되는 분들은 낮에 일찌감치 모여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대략 몇사람이나 참석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면,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으니까 생각을 해보시고
5월 중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택은 Schaumburg근처입니다.  자세한 주소는 나중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4. 6월 첫째주 일요일날 작년과 같은 장소에서 방생법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좀 더 자세한 공지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하시고요.
 
5. 절 홈페이지에 보시면 제3회 현성스님과 함께하는 사랑과 명상의 workshop이 5월 마지막주 토요일날 있고, 6월 중에
follow-up meeting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좋은 행사가 될 수 있겠지만, 특히 젊은 부부들에게 여러 가지로 유익한 workshop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고싶은 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시고
스님께 연락을 드리면 됩니다.
 
6. 현성스님의 영어강의가 5월 15일에 새로 시작됩니다.  이번 학기에는 반야심경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7. 토요일 저녁 7시에 수선회가 무설전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찾기위한 수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입니다. 
6시쯤에 절에 도착하시면 저녁공양도 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요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글을 쓰려고 준비하다가 바라밀회 메일링 리스트에 올라있는 분들을 죽 봤습니다.
리스트에 올라있는 분들이 꽤 많이 늘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절에 자주 나오시는 분보다 그렇지 못한 분들이 더 많긴 하지만요. :)
제가 보내드리는 메일이 절에 자주 (또는 거의) 나오지 못하더라도 우리들 모두는 서로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이 글을 보내드립니다. :)
 
 
심광@바라밀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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