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라밀회 여러분.
지금이 정말 6월이 맞는지 ......
'제발 여름 좀 돌리도!!' 이런 마음으로 잠시 일기예보를 봤더니 다음주부터는 좀 더워지긴
하네요.
더우면 더운대로 또 힘들지 모르겠지만, 지금 마음은 여름다운 날씨가 좀 더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1. 이번주 토요일에 예정대로 바라밀회 특별 모임을 명진거사님, 자재행보살님댁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어른 10명 정도, 아이 7-8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입니다만, 혹시라도 마음이
바뀌어 마지막 순간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으신 분이 계신다면, 저녁식사는 6시경에 시작될 예정이니까
그전까지만 도착하시면 되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일찌감치 도착하셔서 앞쪽에 있는 넓은 park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셔도 좋겠습니다.
주소와 전화번호는 제가 email로 보내드린 공지사항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승준이네 집과 매우 가깝습니다.
2. 여름 캠프가 이제 한달 반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리미리 계획을 잡으셔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보는 절 홈페이지에 자유게시판을 찾아보시면 있는데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링크를 아래에 붙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지난 일요일에 방생법회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아침부터 비가 오고 계속 흐린 상태로 있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했습니다만,
다행히도 방생장소인 포타와토믹팍으로 가는 도중에 비가 그쳤고, 간간이 비가 흩뿌리긴
했습니다만,
그 이후로는 햇빛까지 나면서 날씨가 야유회를 하기 딱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좋지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인원이 참석하여 뜻깊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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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을 하셨습니다.
숭산큰스님의 법맥을 잇고, 법맥상에서 현성스님의 조카뻘 되시는 해통스님께서
다녀가셨습니다.
아마 이번 주 화요일날 떠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지 그렇게 오래되시지는 않았고, 숭산큰스님께서 설립하신 Providence
선원에 머물고 계신다고 합니다.
금요일날 영어불교강의때에도 동석하셨고, 토요일 수선회에도 참석을 하셔서 좌선에 대한 여러가지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일요일날 방생때도 참석하여 현성스님을 도우셨고, 물풍선던지기 경기에도 참석을 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셨습니다.
현성스님께서 지난 법회때 말씀하셨던 젊은 스님이 바로 해통스님이 아니실까 하는 짐작도
해봤습니다.
수선회때 해통스님께서 참선수행, 특히 좌선을 위해서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
요즘 읽고 있는 좌선에 대한 책의 내용과 연관해서 새겨들은 말씀은.
예전부터 좌선을 할 때마다 들어온 말이지만, 좌선을 할 때 잡념이 일어나면 이를 없애려고
애쓰지 말고
가만히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사실 잡념이란게 없애려고 한다고 잘 없어지지도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제가 수선회에 처음 참석을 시작했을 때 좌선을 해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정말 많이
일어납니다.
요즘은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그때 생각이 많은만큼 잡념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이 잡념들이 특히나 참선을 한다고 앉아있으면 더 많이 생기는가 하면 다른 때는
일을 하면서 몰두해있다가 보니까
잡념들이 잘 나오기가 힘드는데, 좌선을 할 때에는 다른 일들은 모두 다 쉬고 있으니,
잡념들이 더욱 더 많이 일어나기 쉬운
것이라고 합니다.
이 잡념들은 실제로는 우리의 업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업이 많으니 참된 나를 보기 위하여 앉아있더라도 실제로 보게 되는 것은 업이기 때문에
그러한 많은 생각들이
일어나는 것이고요.
이 업들은 가만히 보고있는 것만으로 하나씩 하나씩 정리가 되면서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업들을 점점 지워나가다보면 나중에는 참된 나 자신을 찾아서 볼 수 있게
된다고 하지요.
이것이 아마도 참선수행을 통하여 본성을 본다는 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참된 나는 어떻게 생겼을까?
언제쯤이면 나의 본성을 볼 수 있을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
심광@바라밀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