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가 새로이 시작 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말 축하 드릴 일입니다.
저는 주지 스님께서 화계사에 계실 당시 청년회를 다녔답니다.
청년회를 맡으셔서 많은 회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고, 불교 대학에서도 새로운 시각과 생활에서 실천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강의를 해 주셔서 그 내용이 항상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그 때 배웠던 책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가끔 다시 보기도 합니다.
불교 입문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과 반야심경이었는데 지금도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고 생활하면서 마음을 청정하게 유지 해 나가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청년회도 해가 갈수록 활동의 형태도 다양해 지고 특히나 요즘은 단체 활동에 대한 희생정신이 많이 결여되기도 하고, 다른 방법으로 접할 기회도 많고, 다른 다양한 관심사가 많다 보니 단체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청년회 활동을 하며 경험했던 다양한 일들은 저의 생활에 참 소중한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최근엔 서울지역에 활동하는 6개 사찰 회원들이 모여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경주 불국사, 석굴암, 1500년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림사, 가는 곳곳마다
바위에 불상이 새겨넣어 불국토를 연상케 하는 경주 남산을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발견된 마애불은 지금은 주위를 정리하고 있는 시기라 통제되어 아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올 가을엔 단풍 구경도 못했었는데 산사를 중심으로 펼쳐진 아주 아름다운 단풍을 맘껏 구경하고 왔답니다.
사찰의 탑과, 건물의 아름다운 선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 가을 단풍이 얼마나 멋있었던지 지금도 흥분됩니다.
불타사에서도 청년회가 왕성하게 활동하기를 바라며 소식을 자주 들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축하 드립니다 ~~~~
- 대덕행 김현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