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날의 모든 경험을 기억이라는 저장 창고에 쌓아 두고
하나씩 꺼내 아름다운 색으로 덧칠을 하고 예쁜 색지로 포장을 해서 간직하는
일을 추억이라 한다
슬펐던 기억이든 기뻤던 기억이든 머릿속에 가슴속에 간직한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다 그리움이다 눈물이다
시험공부로 밤새워 공부하든 추억은 아름다움이다.
반짝반짝 일상의 이야기로 재잘대든 풋풋한 어릴쩍 친구
그녀는 그리움이다
첫사랑의 기억은 다정하고 새큼한 박하향 이다 ........
학생회장 당선됐다고 팔소매 동동 걷어부치고 땀 뻘뻘 흘리며 뛰어와,
얼굴 가득 주름지며 환하게 웃든,
약속시간에 5분만 늦어도 헐레벌떡 뛰어와 한없이 미안한 표정을 짓던 ,
가난한 그가 나에게 사주는 것은 언제나 삶은 계란이다 학교교정에서 만,
만난 우리는 그가 너무가난해
다방이나 빵집에는 엄두도 못내고 장학금 학생회장 은 학비를 위한 방편이라 고 .
언젠가는 많이 크게 해 줄거라 약속 한 그 '그래서 - 추억이다
첫아이의 탄생- 그 황홀했던 순간은 우주에 또 하나의 별을 지어 놓았던 신비로움이다
자애와사랑 으로
내려주시기만 한 아버지 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고 돌아서던 날 미안함 되어
손 내밀었던 간절함 그리고 용서와 후회의 칼바람- 눈물이다
이모든것은 6월에 있었고 기억과추억의 6월`은 나에게는 외로운 달 이다
그래서 추억은- 안개비 내리는 날 어김없이 켜지는 미등처럼 살아가는 순간 순간에
길었던 호흡을 잠시 고르게 한다
그래도 6월은 푸릇푸릇 초록의계절이고 마음을 맑게 해 주는 달 이다
6월은 봄의막바지 인 달 ...
봄은 나누어도 채울 수 있는 온도가 충만한 공간이다 봄은 나눌 수 있는 여유`이다
이번 봄 6월 에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에게도 우리모두에게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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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우리들 이야기만 하기에도 시간이 많지 않은 걸 우리는 잘 알아요
그래요
우리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오래 헤어져 살면서도 스스로 행복해지기 하기
그게 오늘의 약속이에요
6월의 시간속에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