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차례 에 다녀와서 ..

2009.09.27 10:06

허영애 Views:26377






모든 강물이 흘러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듯이,
사람들은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  죽음이라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가고 나면그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
모든 자연은  모든사람의풍체가 그렇게 떠나며 보내며 -  그리하여,
기억하며  그리워 하며 미안해하고 잘해 주지  못함을  후회하며  그리   살아가나  봅니다 .

점심시간이 넘어서 이 보잘것  없는  중생도  배가 고팠는데 차례영가들을  위해 영가전에
 아미타불 , 등등  쉬지않으시고 현성스님과 한국에서 오신 맑디맑고  고우신  여 스님 이정법심보살님의법문
 두고두고  간직할것입니다 ,집에서는  엄두도 못낼 저의아버님 제사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신  현성스님! 너무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스님의 법문  인터넷으로 들어가 매일매일  잘읽으며  깨우치고 느끼며  열심히 공부 합니다
항상 좋은 법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 궁금하여 여쭈어 봅니다 

우리가 한국에 살때 제사때 가면 2번  절올리고 반절  을 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영가전에 3배(접족례)을 올린 다음에 반절을 하였지요
(저` 어릴때에는 영가분 에게는  2번  절해야 한다고 그려셨거든요
그러고나서 동참자 일동 영가전에 3배(접족례)를하였습니다
 불교의식이라  다른것인지요

 영가전에 올리는 3배(접족례)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궁금하여 여쭈어 봅니다


영가전(靈駕前)에
영가시여  저희들이  일심으로  염불하니 무명업장  소멸하고  반야지혜  드러내어

생사고해  벗어나서  해탈열반  성취하사 극락왕생  하옵시고  모두성불  하옵소서

사대육신  허망하여  결국에는  사라지니 이육신에  집착말고  참된도리  깨달으면

모든고통  벗어나고  부처님을  친견하리 살아생전  애착하던  사대육신  무엇인고

한순간에  숨거두니  주인없는  목석일세 인연따라  모인것은  인연따라  흩어지니

태어남도  인연이요  돌아감도  인연인걸 그무엇을  애착하고  그무엇을  슬퍼하랴

몸뚱이를  가진자는  그림자가  따르듯이 일생동안  살다보면  죄없다고  말못하리

죄의실체  본래없어  마음따라  생기나니 마음씀이  없어질때  죄업역시  사라지네

죄란생각  없어지고  마음또한  텅비워서 무념처에  도달하면  참회했다  말하리라

한마음이  청정하면  온세계가  청정하니 모든업장  참회하여  청정으로  돌아가면

영가님이  가시는길  광명으로  가득하리 가시는길  천리만리  극락정토  어디인가

번뇌망상  없어진곳  그자리가  극락이니 삼독심을  버리고서  부처님께  귀의하면

무명업장  벗어나서  극락세계  왕생하리 제행은    무상이요  생자는    필멸이라

태어났다  죽는것은  모든생명  이치이니 임금으로  태어나서  온천하를  호령해도

결국에는  죽는것을  영가님은  모르는가 영사시여  어디에서  이세상에  오셨다가

가신다니  가시는곳  어디인줄  아시는가 태어났다  죽는것은  중생계의  흐름이라

이곳에서  가시면은  저세상에  태어나니 오는듯이  가시옵고  가는듯이  오신다면

이육신의  마지막을  걱정할것  없잖는가 일가친척  많이있고  부귀영화  높았어도

죽는길엔  누구하나  힘이되지  못한다네 맺고쌓은  모든감정  가시는길  짐되오니

염불하는  인연으로  남김없이  놓으소서 미웠던일  용서하고  탐욕심을  버려야만

청정하신  마음으로  불국정토  가시리라 삿된마음  멀리하고  미혹함을  벗어나야

반야지혜  이루시고  왕생극락  하오리다 본마음은  고요하여  옛과지금  없다하니

태어남은  무엇이고  돌아감은  무엇인가 부처님이  관밖으로  양쪽발을  보이셨고

달마대사  총령으로  짚신한짝  갖고갔네 이와같은  높은도리  영가님이  깨달으면

생과사를  넘었거늘  그무엇을  슬퍼하랴 뜬구름이  모였다가  흩어짐이  인연이듯

중생들의  생과사도  인연따라  나타나니 좋은인연  간직하고  나쁜인연  버리시면

이다음에  태어날때  좋은인연  만나리라 사대육신  흩어지고  업식만을  가져가니

탐욕심을  버리시고  미움또한  거두시며 사견마저  버리시어  청정해진  마음으로

부처님의  품에안겨  왕생극락  하옵소서 돌고도는  생사윤회  자기업을  따르오니

오고감을  슬퍼말고  환희로써  발심하여 무명업장  밝히시면  무거운짐  모두벗고

삼악도를  뛰어넘어  극락세계  가오리다 이세상에  처음올때  영가님은  누구셨고

사바일생  마치시고  가시는이  누구신가 물이얼어  얼음되고  얼음녹아  물이되듯

이세상의  삶과죽음  물과얼음  같으오니 육친으로  맺은정을  가벼웁게  거두시고

청정해진  업식으로  극락왕생  하옵소서 영가시여  사바일생  다마치는  임종시에

지은죄업  남김없이  부처님께  참회하고 한순간도  잊지않고  부처님을  생각하면

가고오는  곳곳마다  그대로가  극락이니 첨첩쌓인  푸른산은  부처님의  도량이요

맑은하늘  흰구름은  부처님의  발자취며 뭇생명의  노래소리  부처님의  설법이고

대자연의  고요함은  부처님의  마음이니 불심으로  바라보면  온세상이  불국토요

범부들의  마음에는  불국토가  사바로다 애착하던  사바일생  하룻밤의  꿈과같고

나다너다  모든분별  본래부터  공이거니 빈손으로  오셨다가  빈손으로  가시거늘

그무엇에  얽매여서  극락왕생  못하시나 저희들이  일심으로  독송하는  진언따라

지옥세계  무너지고  맺은원결  풀어지며 아미타불  극락세계  상품상생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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