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와 보시

2011.01.10 11:40

현성 Views:5900

무궁화와 보시

 

어떤 사람은

매화가 좋다고 하고

어떤 이는

벚꽃이 좋다고 하지만

 

매화는 다른 생명들이

견디기 어려운 눈 속에서도

강인한 빛을 보이는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를

세상에 보시하니

자랑스럽다.

 

벚꽃은 활짝 피는

봄의 향기를

세상에 널리 공양하니

고맙고,

 

무궁화는 봄 여름 가을

항상 거기 있어

우리들의 벗이 되어

사랑의 빛이 되어 준다.

 

그 사랑의 빛은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보리심 타고

이웃에게 사랑을

보시하게 하니 좋다.

 

 

대한불교 조계종 시카고 불타사

주지 현성 합장

201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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