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10 11:40
무궁화와 보시
어떤 사람은
매화가 좋다고 하고
어떤 이는
벚꽃이 좋다고 하지만
매화는 다른 생명들이
견디기 어려운 눈 속에서도
강인한 빛을 보이는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를
세상에 보시하니
자랑스럽다.
벚꽃은 활짝 피는
봄의 향기를
세상에 널리 공양하니
고맙고,
무궁화는 봄 여름 가을
항상 거기 있어
우리들의 벗이 되어
사랑의 빛이 되어 준다.
그 사랑의 빛은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보리심 타고
이웃에게 사랑을
보시하게 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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