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죽는다면

2011.12.26 16:41

현성 Views:6673

 지금 내가 죽는다면,

무엇을 후회할까?

후회는 없다.

다만 감사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하나가 되어주신 것에

감사한다.

금생에 지은 업

내생에 그대로 가져간다는

인과응보

고맙고 고맙다.

 

금생과 같이 내생에도

나날이 좋은 세상만나

세상과 하나 되어

즐거운 삶 살게 되리라고

나는 믿는다.

그러므로 후회할 것은 없다.

 

죽음은 금생의 결산인 동시에

내생의 시작이다.

작은 사람의 죽음은

작은 사람을 낳고

큰 사람의 죽음은

큰 사람을 낳는다.

작은 사람은 자기를 위해

사는 사람이고

큰 사람은 자기, 가족, 사회,

인류, 자연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

 

작은 사람은 자기 이익에

집착하는 사람이고

큰 사람은 모든 존재의 이익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을 보현보살이라 하고

우리는 보현보살이 되고자

발원하고 실천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시카고 불타사 주지 현성합장

2011. 12. 25.

 

PS: 이 시조는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연말 인사이오니

받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