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었던 제1회 현성스님과 함께하는 사랑과 명상의 Workshop
2008.12.02 17:47
제1회 현성스님과 함께하는 사랑과 명상의 Workshop을 지난 토요일 11월 22일 오후 1-9시 사이에 불타사 무설전에서 ‘나’란 무엇인가? 슬픔, 외로움, 절망은 과연 있는 것인가? 내 몸과 마음, 영혼, 가정, 사회 그리고 사랑과의 관계는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많은 사람이 참가한 가운데 가졌습니다.
이 웍샵에 외부 참가인 26명을 포함한 총 33명이 참가하여 나와 주위 사람의 관계를 성찰하고 또한 사후의 나를 손수 상상 체험해보는 진지하고 뜻깊은 시간울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날 첫 프로그램으로는 4인 1조가 되어 부부 및 가정에서 각자가 겪어온 아픈 사랑과 감정의 체험 및 극복 경험담을 서로 토론하고 소유하는 색다른 방법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할까 하는 발표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현성스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부부간의 사랑을 행복하게 유지해 나가려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한 후 내 자신이 그것을 실행하도록 다져가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 실천이야말로 나를 버리는 무아의 삶이고 또한 이러한 것들이 싫더라도 자신이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프로그램이야말로 부부가 같이 참석하였으면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이어서 사수관의 명상시간을 가진 후 자기 사후의 모습이 어떠했나 하는 발표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후의 장면들이 아주 평화스러워서 좋았다고 하고 또 어떤 분은 반면에 이 좋은 세상을 떠나기가 아쉽고 싫다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어린 자녀가 마음에 걸려 떠나갈 수가 없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모두가 한지에 자신의 유언을 적은 후 한사람씩 분소하는 엄숙한 시간으로 이 프로그램을 끝냈습니다.
이어서 자신의 영적인 '기'를 체험하는 방법으로 편하게 앉은 자세로 배앞 허공에 두손으로 공을 들고 있듯이 있으면서 두 손 사이의 기를 느끼는 훈련을 했습니다. 이렇게 기를 쌓은 후 두 손을 양쪽 귀 가까이 옮기어 뇌로 기를 흘리는 연습도 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모은 기를 모든 사람이 중앙에 앉은 한 사람에게 전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와같이 기 훈련을 함으로 해서 자신의 고요한 영적인 세계를 체험하고 또한 자신의 마음과 뇌를 세척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스님께서 권유하셨습니다.
이어서 짧은 시간이지만 심신을 풀어주는 몇가지 선체조를 모두가 앉고 누워서 연습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타사 신도회장이신 유 명성행 보살님의 지도하에 다도와 여담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8시간에 걸친 긴 시간이었지만 모든 프로그램이 일상적으로만 흐르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또한 인생의 종착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유익하고도 아쉬운 workshop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자주 개최하고 많은 사람이 참가하여 심적으로 더욱 더 품부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불타사 신도 명진 최 천용 정리
(참고로 workshop 안내문을 첨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