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원회의>: 8월 3일 일요일 오전 9시 장경각에서 8월 정기 임원회의를 갖겠아오니 임원님들의 참여를 권장합니다. 의제는 8월 3일 제52회 법등회의 준비 사항 검토입니다.

<성향스님 동향>: 7월 29일 화요일 오후 7시 43분 UA편으로 불타사에 오시어 8월 2일 토요일 오후 3시 26분 UA편으로 오레곤 보광사로 돌아가실 예정입니다. 그동안 현성스님이 성향스님에게 불타사에서 일년간 진행되는 종무를 말씀드릴 기회가 없었고, 제가 한국으로 떠난 후에는 작은 일이라도 설명이 불가함으로 특별히 이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신도님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무설전 신중탱화

2013년 7월 10일, 무설전 벽화를 그린 화가 Susan Hanson에게 대웅전 신중탱화를 모델로 하여 무설전에 모실 신중탱화를 그려 줄 것을 의뢰하였다. 그 때부터 그는 그의 화실에서 그리기 시작해 2014년 2월 6일 탱화가 완성되어 불타사로 이운하여 무설전에 모시고 현성스님 집전하에 봉물식을 했다. 탱화에 이용한 화물(畵物)과 탱화의 현 위치 환경과의 조율 기간이 지난 5월 28일, Susan이 불타사에 와 Kamar Varnish by the Krylon Company 를 스프레이하였다. 이 스프레이는 색깔의 변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신중탱화의 의미

중생세계는 영(靈)적으로 선(善)과 악(惡)이 공존하는 세계이다. 악은 항상 선을 침해하고 훼손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선한 중생들의 영이 피해를 입는 경우들이 흔히 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이 사실을 통찰하시고 하늘세계에서 싸움을 좋아하는 아수라들을 항복받아 불법(佛法)과 불법을 믿는 중생들의 영혼을 보호하고 안녕을 위해 악을 설복하거나 물리칠 것을 위촉하셨다. 그리고 그들은 부처님의 뜻을 실천할 것을 서약하고, 지금도 그들의 임무를 다하고 있다. 이들을 화엄성중, 약해서 신중님이라 하고, 그림으로 표현해 신앙의 대상으로 한 것을 신중탱화라 한다. 우리들 사회에 비유하면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을 보호하며 선도하는 경찰과 군(軍)권력기관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깊은 뜻이 있어, 신중탱화에 모신 모든 신중님들의 가피로, 무설전에 모신 수많은 영가님들, 부처님의 나라, 그리고 중생세계를 맑고 깨끗하게 해, 향기로운 법당을 항상 유지하여 주시어, 모든 영혼들이 이 법당에서 안녕하시리라 믿습니다. 영혼들이 안녕하시면 우리도 안녕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