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8 15:56
No. | Subject | Author | Date | Vi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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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바라 춤' 강습회 | Eujean | 2010.02.17 | 10035 |
33 | 금강경 제 18분 제목에 관한 문 [2] | 김성훈 | 2009.12.22 | 9960 |
32 | 스님께 [1] | 심광@바라밀 | 2009.10.26 | 7 |
31 | 10월 18일 임원회의 | 심광@바라밀 | 2009.10.20 | 5 |
» | 신묘장구대다라니에 대하여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1] | 여여월 | 2009.01.18 | 14226 |
29 | 신문 게재여부 | 배미순 | 2008.07.23 | 21 |
28 | 천수경에 대해서 여쭙니다. [1] | 심광 | 2008.07.21 | 11151 |
27 | 조금 바보스러운 질문을 한가지 드립니다. [1] | 심광 | 2008.05.18 | 10547 |
26 | 숭산큰스님의 법문중에서 한가지 여쭤봅니다. [1] | 심광 | 2008.04.06 | 10830 |
25 | [re] 관[觀]과 염[念]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현성 | 2007.10.25 | 10114 |
24 | [re] 수행방법별 근기의 높낮이가 있는건가요? | 현성 | 2007.10.23 | 9663 |
23 | [re] 신묘장구대다라니 와 여타 진언을 우리 말로 알수 없슬까요. | 현성 | 2007.10.23 | 9823 |
22 | 관[觀]과 염[念]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대덕행 | 2007.10.22 | 10049 |
21 | 수행방법별 근기의 높낮이가 있는건가요? | 대덕행 | 2007.10.22 | 9757 |
20 | 신묘장구대다라니 와 여타 진언을 우리 말로 알수 없슬까요. | 박이현 | 2007.10.21 | 10130 |
19 |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 | 대덕행 | 2007.09.11 | 9854 |
18 | [re] 기도하기 적절한 시간과 마음가짐은? [1] | 현성 | 2007.09.11 | 11746 |
17 | [re] 기도 방법과 그 효험의 차이 [1] | 현성 | 2007.09.05 | 10557 |
16 | 기도하기 적절한 시간과 마음가짐은? | 대덕행 | 2007.09.04 | 9844 |
15 | 기도방법과 효험의 차이 | 대덕행 | 2007.09.02 | 10134 |
신묘장구 대다리에 대한 해설은 제가 강의한 천수경에 그 내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한 내용을 참고해 보시면 알고자 하시는 바가 충분할지는 모르지만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천수경 강의는 이 웹사이드에 '불교경전'에 들어가면 '천수경'이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수많은 스님들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하여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이 저의 은사스님이신 숭산큰스님이십니다.
그리고 참선을 수행하신 선사님들 중에도 다라니 염송수행을 먼저하고난 다음에 참선수행으로 들어가신
스님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천수경의 핵심이 신묘장구대다리입니다. 그 외 모든 것은 다라니를 보완하거나 수식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살님께서 읽으신 내용에 대한 비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각자의 입맛에 따라 같은 음식이라도
그 맛이 다를 수가 있으니까요.
즉 이것은 스님들에게 좋고, 일반신도에게는 운운하는 것 등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보살님의 마음이 그 말에 움직임이 있으면, 그 말이 일이가 있는 것이고, 움직임이 없으면 그 말은 일이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보살님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지 스님이냐 일반신도이냐에 관계있는 것은 단연히 아닙니다.
다만, 다라니나 진언이 우리말이나 한문으로 번역되지 않고 인도 원음으로 하게한 것에는 깊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 내용의 뜻을 이해하게 하고자 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음에 따라 집중력을 길러가면 그 음에 따라 집중력이
길러진 만큼의 공덕이 자기의 마음에 저장된다는 원리에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집중력의 공덕이 깊으짐에 따라 깨달음의 세계에 그 만큼 가까워진다는 것이므로, 다라니를 이해하도록 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을 기르고자함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이 원리에 입각해 본다면, 여여심보살님은 다라니가 의도한 바와는 정반대의 길에서 집중에 반대되는 일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다라니와 같이 일반신도님께 널리 알려진 공부는 무조건 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있는 병에 대해 다 알아보고 난 다음에
바른 처방을 구하고자 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널리 알려진 수행법은 무조건 달려들어 행하는 것도 또한 훌륭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후자가 전자보다 수행하시는 분이 얻을 수 있는 효력은 + 와 - 의 차이와 같이 엄청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다소 바보스러움이 현명한 사람보다 낳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여여심보살님께서 무엇인가 닦아보겠다는 작심을 한 것에 축하와 함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이것 저것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 잠시 접고 무조건 뛰어드는 용기를 가지시면 크게 도움이 되실 것이라
믿습니다.
혹시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함이 있으시면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성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