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에 의하면 불교의 핵심사상은 삼보, 삼법인, 사성제, 연기, 중도, 팔정도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중, 삼보에서 불교의 핵심사상을 찾아 보겠다.

불법승을 세 가지 가장 귀한 보배라 하여 삼보님이라고 부른다.

불이란 부처님을 지칭하는 단어로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현재불로 보고 과거와 미래 모든 부처님을 포함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현재 불을 봄으로서 과거와 미래 불을 볼 수 있다.
현재 부처님은 팔상성도, 즉 도솔내의상, 비람강생상, 사문유관상, 유성출가상, 설산수도상, 수하항마상, 녹원전법상, 쌍림열반상에서 잘 설명되고 있다.
이 팔상성도에서 우리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 (1) 부처님은 자신을 신격화 하시지 않으시고 인간다운 모습을 보이셨지만 인간이기에 누구나 우주의 원리를 깨달을 수 있고, 이 원리를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이 할 수 없는 더 높은 최상의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하신 점이다. (2) 어린 시절부터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정이 있었고, 이 정이 그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진리를 찾고자 하는 동기가 되었으며, 이를 위해 일체 기득권을 포기하고 출가하여 피골이 상접하고 죽음의 문 턱을 오가는 기로에서 일체 고통의 원인을 깨달으시고 그 해결책을 찾으셨다는 점이다. (3) 도솔내의상에서 현생의 전생을 보이고, 쌍림열반상에서 현세의 미래세를 보임으로서 모든 생명의 영원성이 진리임을 보이고 있다. (4) 팔상성도 전체의 흐름이 일체가 연기임을 들어내고 있다. 예를 들면 도솔내의상에서 호명보살이 지구상에 강림하시겠다고 임의로 결정하신 것이 아니라 범천 등 하늘나라 사람들의 권유를 받아 결정하셨으며, 비람강생상에서도 홀로 인도 가필라국에 강림하신 것이 아니라 마야부인에 의탁하여 강생하셨다는 등등 연기하시지 않음이 없다. 이것이 우주의 진리이고 인간적인 면을 보이시는 점이다.  
법이란 바로 부처님께서 말씀으로, 참선 법으로, 행동으로 , 모습과 침묵 혹은 위의로 모든 사람들에게 부처님이 깨달으신 바와 깨달음을 얻기 위해 가셨던 길을 펴 보이시어 이들로 하여금 그 길에 들게 하여 그 법을 보고 깨달아 부처님이 하시는 바와 같이 남을 위해 설해 줌으로서 사람들이 각자의 고통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낙을 얻게 하기 위한 모든 가르침이다. 여기에 삼법인, 사성제, 연기, 중도, 연각 등이 속하고, 이를 넓고 크게 편 것이 경전이고 선법이며, 이를 더 넓게 표현한 것이 소위 팔만사천 법문이다. 그리고 부처님 말씀을 더 넓게 해석하면 일체 만물의 하나 하나의 움직임이  모두가 법이다. 산에서 돌 하나가 굴러 내려 오는 것도, 나무에서 잎이 하나 떨어지는 것도, 물이 흐르는 것도, 내 가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손까락 하나를 들고 놓는 것도 일체 모든 것이 법이 아닌게 없다. 일체가 '내'가 보는 각도에 달려있다. 수하항마상에서 보이는 법은 일체에게는 생멸하는 법이 있다. 이 생멸하는 일체법을 소멸하는 것이 수하항마상이고, 생멸법이 멸한 법이 불생불멸법이다. 이 불생불멸법을 진아 혹은 진여라고 하고 생멸법을 가아라고 하기도 한다.    
승은 부처님 당시의 의미로 보면 스님이고 승단이다. 왜냐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혀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 또 이 법을 다음 세대로 전승되게 하는 사자상승의 부처님 제자이고, 승단은 이들이 모인 단체에서 이들로 하여금 계율을 지키며 수행환경을 조성하고, 가르침을 받아 수행하고 실천하게 하는 통제권을 가져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풍토는 지금도 마찬가지 이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제자인 스님들이 해야할 부분을 수행과 중생제도라 하시고, 재가자가 해야할 부분으로 출가자가 수행과 홍법을 할 수 있도록 일체 필요한 제료를 공급하는 것이라 하셨다. 임무를 분담하여 연기함으로서 최대의 효과를 거두고자 하는 방편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승은 승가로 확대 해석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할 때도 있다. 즉 출가자와 재가자를 포함한 모든 부처님의 제자가 모인 단체, 상가공동체로 보는 것이다.
이러함으로 승을 이 세 가지 의미 중 하나를 선택하여 고집하면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때와 장소에 맞게 바른 승의 의미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교의 핵심사상은 불법승 삼보에 포함되어 있고, 이 중 스님으로서의 승이 가장 높은 비중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스님이 불과 법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하고 가르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바를 수도 있고 그를 수도 있으며, 스님의 자세, 불교관, 공동체 의식에 의해 승, 승단과 승가의 의미도 실천도 그 결과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귀의라함은 위와 같은 삼보님께 이 목숨이 다하도록 의지하고 공양올리겠다는 서원이다.